퍼온이야기/Skills
[스크랩] 배스의 산란과 움직임,,,
Basser78
2010. 2. 12. 14:32
(1) 산란의 첫 징조 산란의 특징적인 징조는 얕은 곳과 깊은 곳을 들락거린다. 추운 겨울 동안 깊은 곳에서 혹독한 찬물과의 어려운 전쟁이 끝나면 배스 일생에 가장 중요한 종족보존이라는 대자연의 법칙대로 산란이라는 과정이 이루어진다. 산란전의 배스의 특징은 겨우내 수표면을 덮었던 어름이 녹으며 배스들이 얕은 곳과 깊은 곳을 쉼 없이 들락거리는 것으로 특징적인 목적은 산란장으로 이용될 수 있는 얕은 곳을 기웃거린다는 것이다. 이런 상태를 프리 스폰(Pre-Spawn)에 들어갔다고 표현한다. 또 4월은 따뜻한 남쪽지방에서는 10%정도의 일부 배스들이 산란기에 접어든 달이기도 하다. 그러나 배스의 산란은 중북부와 중부 그리고 여타지역에서는 보통 5월에서 6월이 되어야 한다. (2) 산란의 적정수온 ![]() 산란의 적정 수온과 환경은 지역과 습성에 따라서 조금씩은 다르다. 배스의 산란은 일반적으로는 수온이 16~20℃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모든 배스는 적정 수온이 되었다고 다 산란하는 것은 아니다. 산란은 수온만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pH, 일조량등과 기상의 여러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수온이 서서히 오르는 과정에서의 산란은 부분적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산란을 하나 늦봄 수온이 오르다가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어 수온이 오르지 않는다면 산란대기 상태가 된다. 또 수온이 올랐다가 산란 직전에 수온이 갑자기 내려간다면 배스는 급히 깊은 곳으로 피하여 역시 산란 대기상태가 된다. 따라서 우연히 이러한 이상 기온이 반복되면 그 해에는 많은 배스가 산란을 못 한다. 그러나 이미 산란준비가 끝난 암컷 배스들은 불순한 일기로 인하여 스트레스 속에서 나날을 보내다가 갑자기 기온이 오르는 시점이 되면 산란대기라는 강한 스트레스 해방감에서 1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에 한꺼번에 산란이 이루어 질 수도 있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산란은 급변하는 수온에 의하여 이루어지며 결과는 산란에서 부화가 성공했더라도 알을 지키는 수컷에게 수비면에서 수적인 부담을 주어 결코 많은 치어들이 죽게 되며 따라서 그 해에 번식률은 떨어지고 결국 배스의 개체수가 적어진다. 결국 인위적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개체수 감소의 자연적인 현상이다. 때문에 산란의 적정 수온과 환경은 지역과 습성에 따라서 조금씩은 다르다는 것이다. (3) 산란의 시기 과연 산란은 음력 보름(만월)에 하는가? 필자는 양력으로 5,6월 그러니 음력으로는 4월15일과 5월15일에 산란을 확인하고 싶었다. 가능한 프레서를 덜 받는 지역을 선택했으며 99년, 2000년에 시행 관찰하였다. 결과는 이론서와 거의 일치하였으나 꼭 같은 형태는 아닌 것이었다. 물론 2년 정도의 자료로 판단하는 것은 무리이며 좀 더 관찰 후에 발표하고자 한다. 배스전문 생태학에서는 스포닝 문(Spawning Moon)이라해서 배스는 만월에 산란을 하는데 시간대은 만월이 되기 직전으로 년과 월에 따라서 낮이 될 수도 있고 밤이 될 수 있다고 확실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러면 수온이 급격히 덜어져 깊은 곳으로 들어간 배스는 과연 수온이 다시 오르면 몇일 후에 산란을 다시 시도하는가 하는 문제가 될 것이다. 필자는 아직 경륜이 짧아 거기까지는 관찰을 못했으나 배스 전문 생태학자들에 의하면 다음달 음력 보름까지 대기 상태로 있다가 다음 음력 보름이 되는 시점에 다시 산란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즉 한 달을 기다린다는 것이다. 때문에 산란의 최상 조건은 시기로 봐서 악천후가 없이 수온은 서서히 올라 적정수온과 달의 형상이 일치한다면 있지만. (4) 산란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수온이 오르는 봄철 산란가가 되면 암컷의 몸 상태는 최고치가 되어 알들도 크게 숙성되며 이 시기의 수컷들도 일년 중 최고의 몸무게와 년 중 최고치의 번식력을 가지게 된다. 이 시기 큰 수컷들은 연안에 있는 최적의 알자리를 찾아서 어슬렁거리는 상태가 된다. 큰 수컷들은 본능적인 종족보존의 의미로 더 많은 알들에게 수정시키기 위하여 더 많은 알을 낳을 수 있는 큰 암컷을 받아드려 더 많은 수정을 하기 위한 행위이다. 여기에서 더 큰 암컷의 의미는 더 많은 수의 알을 산란할 수 있는 큰 암컷이다. 우선 큰 것들이 먼저 산란장에 오른다는 것은 현대 과학의 발달로 라디오 원격측정에 의하여 증명된 사실이다. 이러한 이유는 살아온 경험이 적은 작은 수컷들 보다 좀 더 경험이 많은 큰 수컷이 좀 더 확실하게 알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5) 산란 장소의 선택조건 배스가 산란장으로 선택하는 조건으로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하면 산란장의 바닥조건과 물의 맑기 그리고 장애물의 상태와 장애물과의 인접 여건이 된다. 아울러 이러한 조건들이 연안과의 거리, 깊이등과도 부합되어야 한다. 우선 크게 산란장의 거리는 육지와 최소 2~3m는 떨어져 있으면서 수심이 30cm~100cm는 되어야 한다. 즉 얕은 곳(shallow)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산란장의 깊이는 안동호 같이 물이 맑은 곳에서는 때론 수심 5~7,8m대에서도 이루어 지며 대략 수심 3m대에서 이루어진다. 물론 필자의 경기북부지역에서의 경험이나 자료들에 의하면 주위의 자연적인 조건과 상황이 여유롭지 못할 경우에는 연안에 바짝 붙어있는 50cm 수심대 바위지대에서 산란하는 것을 목격한 경우도 있다. 산란장으로 선호하는 지질로서는 우선 단단한 모래바닥과 바위보다는 잔돌들이 깔린 자갈밭이 우선된다. 그러나 모든 배스가 자갈 밭이나 단단한 모랫바닥만을 선호하는 것은 그들의 생활주변 환경과 관계가 밀접하여 적당한 장소로는 비교적 선택의 폭이 넓다. 주위 환경에 따라 때로는 물 속 그루터기 주위, 수초대 가장자리에도 산란장을 만든다. 어름이 녹자 여러번 확인하고 안전 검사가 끝난 지역에 배스의 수컷은 알자리를 만들기 위하여 이러한 지층에 덮여있는 물이끼나 해금 같은 것들을 꼬리를 이용하여 물 위에서 보면 바닥 색과는 다를 정도로 깨끗하게 청소를 한다. 그 러나 청소를 했다고 모두 산란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간혹 해금 같은 것이 알들을 덮어버려 산란에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6) 산란기 암, 수컷의 행동은 다르다. 우선 암컷과 수컷의 산란 행동양식이 다르다는 것이다. 즉, 수컷은 암컷보다 일찍 움직여 얕은 곳에 완벽한 알자리를 만들며 암컷은 최적의 시간에 수컷이 만들어 놓은 알자리에 산란을 하고 깊은 곳으로 들어가 휴식을 취한다. 그러나 수컷은 알과 치어를 보호하고 새끼들이 어느 정도 자라면 휴식처로 이동한다. (7) 산란 후 수컷은? 산란 시 또는 산란 후 알짜리에서 알이나 치어를 지키는 경우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시기에는 매우 공격적으로 알자리에 접근하는 움직이는 모든 것들에게 대항한다. 예로 봄 산란기에 플라스틱 웜을 옆으로 길게 끌고 가는 것을 보고 힘껏 훅세팅하여도 고기가 없다. 이는 필시 플라스틱 웜의 꼬리부분을 물어 알자리 옆으로 옮기는 행동으로서 낚싯바늘이 있는 앞부분이 배스의 입 속에 없다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일명 리세스(Recesse)텍사스 리그로서 플라스틱 웜의 중간부분이나 조금 더 뒤쪽에 바늘을 숨기는 방식을 사용하면 된다. (8) 산란 후 암컷은? 배스의 고향인 미국의 일부지방에서는 암컷이 가끔 수컷과 같이 알자리를 지키는 경우도 있다고 하나 일반적으로 산란이 끝난 배스는 서서히 그들의 안식처인 깊은 곳으로 포인트의 완만한 경사지를 이용 휴식처로 이동한다. 물론 산란을 위해서 오를 때에는 포인트의 좀더 경사진 곳을 선택한다. 그 후 산란의 지친 몸을 쉬기 위하여 얼마 동안은 조금씩 먹거나 먹지 않는다. (9) 산란 실패 원인들 ① 급격한 내림 수위 산란의 실패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으나 대표적인 것들은, 갑작스러운 수위의 내림으로 산란장이 노출되어 말라 버리는 경우가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강의 길이가 비교적 짧고 강의 경사도가 급해 상류쪽 댐에서 많이 일어난다. 또 현실로 보면 배스의 산란기와 봄철 모내기를 위한 댐의 방류와 일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배스뿐만 아니라 산란하는 모든 물고기들에게 폭이 큰 수위 내림은 절대적인 산란 성공의 저해요소가 된다. 이를 역으로 보면 배스를 죽이기 위해서 산란기에 인위적으로 수위를 급자기 내린다는 역설도 성립되며 몇 년전 경기도 팔당호에 있는 배스를 없애기 위한 아이디어로 올랐던 코메디 같은 넌센스가 생각난다. 결국 우리도 배스의 선진국인 미국과 같이 모든 배스관련 단체의 힘을 기르고 축척하여 배스를 보호하기 위한 수위를 조절할 수도 있는 힘을 길러야 된다. ② 다음은 강력한 한랭전선의 접근으로 알자리를 지키는 수컷이 깊은 곳으로 들어가버리는 경우. ③ 해금 같은 이 물질이 알들을 덮어버릴 경우. ④ 강풍으로 인하여 알자리 일대의 물이 뒤집힐 경우. ④ 수온의 급변화로 알이 부패될 경우 등이 된다. 그러나 산란장으로서 어떤 조건보다 꼭 필요한 것은 장애물이다. 비록 수초나 돌, 그루터기가 매우 적고 분포의 범위가 적도라도 꼭 있어야 한다. 지난번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성장에서 먹이사냥, 은폐로 이어져 성장과 생활에 그만큼 장애물이 배스와는 관계가 깊다. 때문에 여기에서도 역시 "장애물이 으면 배스가 없다"란 말이 성립된다. (10) 성공적인 산란의 관찰 그러면 성공적인 산란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다. 그 외로 답은 쉽다. 우리들이 봄철 물가에 까맣게 떠 노는 배스의 새끼들을 볼수 없거나 낚시를 하면서 작은 것들은 없고 중간 크기나 좀 큰 것들만 잡히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는 대부분이 산란에 실패했다는 징후라고 봐도 무방하다. 결국 산란의 실패는 먹이사슬의 파괴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배스들 생태에 많은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11) 산란 후 알자리를 지키는 배스는 잡기가 쉬운가? 이미 암컷은 깊은 곳으로 들어간 후라 결국은 알자리를 지키는 수컷의 낚시다. 알이나 치어 보호본능에서 산란장을 지키는 수컷은 70%라는 놀라울 정도로 루어를 공격한다는 것이다. 즉 세가지 루어(4~6inch 플라스틱 웜, 1/8ounce지그, 플로팅 미노우)를 알자리를 지키는 배스에게 캐스팅 했을 경우 70%가 공격을 하며 랜딩할 수 있는 정도는 40%이다. (12) 알자리 지키는 배스를 잡아내면 어떻게 되나? ![]() 알자리를 지키는 배스를 잡았을 경우에는 즉시 그 자리에 놓아주어야 한다. 우선 수컷의 보호없이 알 상태로 있는 것들은 블루길, 떡붕어 같이 알들을 먹는 공격자에게 완전히 파괴될 것이다. 만약 작은 새끼로 있다 하더라도 같은 결과가 된다. 결론은 산란 전 행동시기나 산란 후 알자리를 지키는 배스를 잡았다가 놓아준다고 하더라도 배스는 훅세팅 되었을 때, 파이팅에서의 몸부림, 랜딩 될 때의 스트레스로 인하여 자연상태의 그것 보다는 분명 산란률이나 새끼들의 생존률이 저하 될 것이라는 것은 너무도 자명한 것 아닌가? (13) 알자리를 지키는 배스를 잡았다 놓아준다면 어떻게 되나? 간단히 생각하면 "놓아 주었으니 당연히 집으로 간다"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돌아간다 하더라도 이미 시간이 걸려 알이나 작은 새끼들은 이미 없어질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기 미국의 배스전문 연구기관에서 조사한 알과 치어를 보호하는 수 컷 배스를 잡았다가 릴리즈에 관한 데이터를 참고로 실었다. 3분에 20feet(6m)거리 수조로 이동 후에 알 자리로 돌아가는 시간: 1분54초 3분에 20feet(6m)거리. 이동 동안 공기에 노출시킨 후 알자리로 돌아가는 시간:06분03초 20feet(6m)거리. 이동 10분 동안 공기에 노출시킨 후 알 자리로 돌아가는 시간:16분46초 3분에 50feet(15m)거리. 이동 후에 알 자리로 돌아가는 시간: 3분36초 100feet(30m)거리. 이동 3분 후에 알 자리로 돌아가는 시간: 9분33초. (14) 그러면 24시간 안에 알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확률은? ![]() 결국 오래 잡고 있으면 거의 대부분의 배스는 알 자리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한다. 여기 시간대별 포기 정도를 보면, 1분 정도 잡고있을 경우는 16%가 포기했으며, 3분 정도에는 42%, 4분 정도에는 75%가 포기했다. 그러면 30분 정도 후에 놓아준다면 어떻게 될까? 너무 뻔한 것 아닌가? 결국 알자리를 지키는 배스를 잡았을 경우에는 즉시 그 자리에 놓아주어야 한다는 결론이다.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연구 데이터가 없어 미국의 것을 인용하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우리의 현실과 부합될지는 몰라도 참고사항으로는 충분할 것이다. 결국 산란 후 알 자리를 지키는 배스를 잡더라도 즉시 그 장소에 놓아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잡아 오랜 시간 먼 거리를 이동한 후 놓아준다는 것은 그 개체는 살릴 수 있어도 다음해 또는 먼 후에 개체수가 줄어드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도 있다. (15) 산란기 배스낚시의 허와 실 초보자이든 고급자이건 산란기인 봄철에는 다른 계절 보다는 큰 것을 많이 잡을 확률이 높다는 긍정적인 면에서 낚시와의 관계이다. 이미 우리들이 잘 아는 것 같이 쏘가리는 산란기에는 금어기에 들어간다. 이유는 보호의 가치 때문일 것이다. 그러면 배스는 산란기에 보호하지 않아도 또는 보호 받지 않아도 개체수가 충분한가? 답은 배스를 사랑하는 배스 낚시꾼인 우리들 스스로가 너무도 잘 알 것이다. 어떻게 보면 봄철 배스낚시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으로 볼 수도 있으나 최소한 잡는 큰 배스는 현실적으로 가능할지는 차후에 연구할 문제이나 가능하면 즉시 계측기록하고 그 자리에서 빨리 놓아주어야 한다. 배스가 없으면 어떻게 배스 낚시꾼이 있을 수 있겠는가. 결론적으로 자원으로서 배스를 보호하고 지킨다는 미국의 예를 보면 산란기의 큰 배스를 마구 잡아내면 그 후 잘 관리되어야 20년 후에나 큰 것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으로 우리와 같이 전혀 양식과 보호가 없는 상태에서는 우리의 자산인 동시 후손들의 자산인 배스가 얼마나 갈지 자못 궁금하다. 배스를 사랑하는 우리들이라면 한번쯤은 생각할 문제이다. |
출처 : 씨빙이 (분당 낚시광(光) 프로스태프 )
글쓴이 : 씨빙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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