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이야기/Point
[스크랩] 춘천호 전체 배스포인트
Basser78
2009. 4. 13. 18:08
■ 붕어섬 연중 안정적인 조과를 보장하는 최고의 낚시터다. 원래 섬이었던 지역을 화천군에서 도로를 내어 육지와 연결되었다. 그 덕분에 섬 안쪽은 길 게 들어간 만의 형태를 이루며 백워터(Backwater)의 성격을 잘 드러내고 있다. 전체적으로 수심은 약 3~6m 정도를 유지하며, 섬 주변은 수초가 발달하여 있고 바닥이 마사토와 뻘 로 형성되어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으나, 건너편 도로 밑으론 강한 물 흐름에 패여 보다 깊 고 급한 경사를 가진데다 큰돌과 단단한 바닥으로 이루어져, 보다 나은 스팟을 형성한다. 7월 초 현재는 갈수기로 거의 바닥을 드러낸 상태라 거의 이 붕어섬 건너편인 도로 아래 지 역에서나 낚시가 가능하다. 하지만 장마 이후 만수가 되면, 섬 중간 중간에 건너편 도로 쪽으로 길게 뻗어나간 모래톱을 타고 올라오는 배스를 노리는 것이 보다 확률을 높여준다. 붕어섬은 크게 두 개의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가운데가 끊어져 물길이 통한다. 섬 입구 다음에 주목받는 지역이 바로 이 물길이 이어진 지역으로서 깊게 패인 물골을 중심으로 근 처 수몰나무 지대로 배스가 이동을 반복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물골에서는 이렇다할 조과가 없으나 피딩타임이 되면 물골 근처에 위치한 커버에서 훨씬 씨알이 굵은 배스들을 만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루어에 낚이는 씨알은 25~40cm급이 주종을 이루며, 잘 듣는 루어로는 탑워터플러그가 그중 월등하며, 그외 러버지그와 스피너베이트가 좋은 조과를 보여준다. 붕어섬을 중심으로 본류 쪽은 조정 경기장이 설치되어 낚시를 하기는 거의 힘들다고 보지 만, 바닥여건 자체는 매우 훌륭하게 발달되어 있다. 가장 유력해 보이는 지역은 붕어섬 곶부 리에 위치한 지역으로, 곶부리 자체는 지극히 얕고 밋밋한 채 넓고 길게 뻗어있으나, 곶부리 오른쪽으로 물 골이 가깝게 붙어 있는 데다 준설로 인해 잘 발달된 굴곡지형을 보여준다. 하지만 8월 이후엔 상류쪽에 위치한 파로호에서 내려오는 흙탕물로 인해 낚시가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지며 오히려 수온이 점차로 내려가는 늦가을 이후에 유력한 스팟으로 떠오를 가 능성이 충분하다. ■ 거례리 지역 붕어섬으로부터 약 3Km정도 하류에 위치한 지역이다. 붓고개에서 내려오는 새물 유입구를 중심으로, 상류 쪽은 예전 나루터 자리에 길게 뻗어 나온 자갈 언덕을 중심으로 스팟을 형 성된다. 하지만 하류 쪽이 보다 나은 여건을 갖고있는데, 새물 유입되는 곳으로부터 약 1Km 정도 내려간 지역으로, 전체적으로 수심이 얕아 갈수기엔 바닥을 드러내는 곳이나 춘천호가 만수 를 이루는 초봄과 장마가 시작되고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는 8월 이후에 빛을 발하는 곳이 다. 밋밋하고 길게 늘어진 둔덕에 자라난 갈대가 물에 잠기게 되면, 그 안쪽으로 길게 후미져 들어간 백워터를 형성하게 되는데, 워낙 수초가 밀생하여 보트로 진입하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을지도 모르나, 백워터 입구와 인접하여 약 15m 이상 급격히 떨어지는 브레이크 라인이 형성되어 마릿수와 씨알 면에서 항상 충분한 공급이 이루어지는 곳이라 할 수 있다. ■ 신포리 일대 춘천호 전역을 통해 최고의 여건을 가진 곳이라 할 수 있다. 채널이 휘어져 들어오는 곳에 위치한 만으로 매우 큰 규모를 갖고 있다. 원래 마을이었던 자리가 잠긴 곳으로 채널에 이 르기 전까지 전 지역이 얕은 수심으로 이루어져 있어 의외로 연안으로부터 상당히 멀리 떨 어진 거리에서도 낚시가 이루어지나, 대체로 연안 가까운 수초대와 갈대밭을 위주로 낚시가 행해진다. 핀 스팟을 정하기가 어려운 점도 있으나 신포리를 가로지르는 세 개의 골을 중심으로 범위를 압축시킬 수 있다. 건너들에서 내려오는 개울 입구는 보기엔 커버가 그럴 듯하게 형성되어 멋진 풍경을 이루 고 있으나 바닥 자체가 뻘로 형성되어 있는 데다 이렇다할 만한 특징이 없이 밋밋하게 이루 어져 있어 연안 가까이 붙은 골 자리 위주로 탐색하는 것이 보다 나은 조과를 보장 받을 수 있다. ■ 신포리 좌대 낚시터 앞은 춘천호에서 본격적으로 배스낚시가 시작되었음을 가늠하게 해준, 신호탄의 역할을 한 곳이 다. 지금도 시즌이 가장 빨리 시작되고 가장 늦게 끝나는 지역으로서 꾸준하고 풍성한 조과 를 보장하여 주는 알짜 배스터로 알려져 있다. 전체적으로 평평한 바닥형태를 보이는 근방에서 그중 깊은 수심을 유지하는 곳으로서 신포 리 일대에서 가장 나은 씨알의 배스를 낚을 수 있는 곳이다. 양수장 앞쪽이 가장 깊은 곳으로 양수장을 기준으로 우측 편이 꾸준한 조황을 보여준다. 바닥은 특별한 장애물이 형성되어 있지 않으나 드문드문 무리지어 밀생하는 수초를 중심으로 스팟을 좁혀갈 수 있다. 춘천호의 특성상 대체로 스팟이 멀리 형성되는 것에 비해 이 지역은 그래도 비교적 캐스팅 범위 내에 스팟이 형성되어 워킹을 주로 하는 아마추어 앵글러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지역 으로 꼽힌다. 양수장으로부터 우측으로 논두렁을 따라 가며 비교적 넓은 지역을 탐색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공병대 앞 개울 유입구는 신포리 좌대 낚시터와 이어져 있는 지역이지만 육로로는 이동이 불가능하며 진입로를 달리 하여야 한다. 이곳 역시 밋밋하고 평평한 바닥지형을 보여주며 워낙 먼 거리에 스팟이 형성 되므로 웍킹을 위주로 하는 이들에겐 다소 공략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보트 앵글러들은 공 병대 앞 의 후미진 만 앞으로 드넓게 퍼진 수초대에서 다양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이 일대의 최고 스팟은 만 오른 쪽으로 길게 이어져 나온 밋밋한 곶부리로서 피딩타임에 맞추어 환상적인 탑워터 잔치를 벌릴 수 있는 곳이다. ■ 가일 본류가 휘어져 들어오는 곳에 위치하여 물흐름이 부딪치는 자리로서 채널이 가깝게 붙어 있 는 관계로 비교적 굵은 씨알의 배스를 만날 확률이 높은 자리이다. 얼핏 보기에는 계곡에서 내려오는 새물 유입구가 있어 일단 골 안으로 진입하기 쉬우나 실제 스팟은 강변으로 이어 진 도로를 따라 형성된다. 골 입구의 도로 쪽 연안에서부터 시작하여 최고의 핫 스팟은 도로 밑에 바위 군락이 형성된 지역이다. 도로를 만들면서 쌓은 축대 밑으로 바위들이 약 20m가량 깔려있는 데다 수초군락이 잘 형성되어 있을뿐더러 본류와 가깝게 붙어있어 시즌 초반엔 가장 먼저 대물을 만날 확률이 높은 곳이다. 수초대에 집착하기 보다는 수초대 너머 조금 깊은 곳을 공략하면 의외의 조과를 얻는 경우가 많은 곳이다. ■ 원평리 일대 수초대가 잘 발달되어 있는 곳으로 예전부터 붕어낚시로 유명했던 곳이다. 신포리와 비슷한 여건을 지닌 곳으로 보트를 이용할 경우엔 만을 가로지르는 골 자리를 찾 아 공략하는 것이, 연안 낚시를 할 경우엔 상류 쪽의 수초대를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 만 의 왼쪽편, 도로 밑에 형성된 돌무덤 지형이 얼핏 보기엔 썩 괜찮은 스팟으로 여겨지나 실 제 조과는 그리 훌륭한 편이 못되며, 공략할 수만 있다면 개울 유입이 끝나는 지점에 형성 된 길게 뻗어 나온 밭둑 자리를 노리는 것이 월등한 조과를 안겨준다. ■ 인람리 춘천호 일대에선 년중 가장 햇빛을 많이 받는 지역이다. 따라서 시즌도 가장 늦게까지 이어 져 결빙이 완전히 이루어지기 전 약 1월초까지 필자가 낚시를 즐기던 곳이다. 초봄 시즌엔 비교적 낚시가 일찍 시작되는 곳이지만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스팟이 워낙 멀리 형성되므로 연안에서의 낚시는 힘들어진다. 만의 오른쪽 연안은 수초가 밀생하여 수초를 공략하는 방법을 모색하지 않으면 달리 구사해 볼만한 대안이 없는 곳이다. 하지만 왼쪽 연안은 마사토 바닥에 제법 급한 경사를 보이고 있어 상대적으로 수초밀도도 낮을 뿐 아니라 다양한 패턴 을 구사할 수 있으나 배스의 서식밀도는 조금 떨어진다. 만 입구에 수중능선이 길게 발달되어 있다. ■ 고탄 춘천호에서 가장 긴 지류이다. 좌대 낚시터가 위치한 곳으로부터 상류 지역은 실제 낚시터로서의 가치는 별로 없으며, 도로가 있는 쪽 연안을 따라 채널이 흐르고 곳곳에 워킹으로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이 산재한 다. 지류권 전역에서 배스를 만날 수 있다. 춘천호 일대에선 유일하게 수중 고사목들이 몇 군데 있으며, 립랩(Rip-Rap)과 절벽, 수몰 밭자리 등 다양한 형태의 스트럭처가 발달되어 있다. |
출처 : 씨빙이 (분당 낚시광(光) 프로스태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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