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old fishing

2010년 6월 29일 신갈지 조행기

Basser78 2010. 6. 30. 08:57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친구와 아침 조행을 이번에는 신갈지로 정하고 나선다.

요즘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솔밭포인트로 진입

벌써부터 낚시를 하고있는 조사님들이 여럿 보인다.

그중에 웨이더를 입고 허리쯤 들어가서 1온스 바이브로 장타를 치고 있는 조사님이 눈에띤다

얼마지나지 않아서 4짜 한마리를 올리신다 그냥 가만히 물고 따라오기 때문에

조금 무거운듯한 느낌이 들면 바로 훅셋을 하신다고........

물이 많이 빠져서 그런지그만큼 입질이 예민하고 힘든 상황이었다.  만수에서 한 55%정도 된다고 한다.

거기서 바이브를 꺼내서 캐스팅 ....엇 너무 가벼운걸 챙겨왔다 거기다가 전용대가 아니라 비거리는 안습이다ㅠㅠ

그런데 갑자기 툭하더니 라인이 흐른다  잔챙이 배스인가 하는 순간에 블루길이 얼굴을 내민다

어째 징조가 영 이상하다. 다운샷웜으로 교채 롱~~캐스팅 라인이흐른다 훅셋~~나도 4짜인가??

하는 순간에 잔챙이가 얼굴을 내민다ㅋㅋ 이어서 불루길 한수 추가

친구이자 작년에 낚시를 배운 제자는 입질은 오는데 아무것도 안걸린다고 궁시렁 댄다

그도 그럴수밖에 블루길 입질을 처음느껴보는 것이다. 후두둑 방정 맞은 입질에

4인치 웜은 한번 캐스팅할때마다 1인치씩 줄어서 나온다 이런 어이없는 경우가

오후 1시 해가 뜨거워서 그만 철수하고 밥을 먹기로한다

 

밥을 먹고 신갈지 매점앞 포인트로 진입

작년에 친구에게 낚시를 가르치며 입질파악을 느끼는 방법을 알려준 배스 훈련소이다

물이 너무 빠져서 작년 수초지대 낚시는 어림없는 듯

경희대 앞으로 이동하려고 하다가 몇번 던져보기로 한다.

갑자기 친구가 엇~~~하더니 로드가 막휜다

지난주에 고삼지 악몽이 되살아 날까봐 라인도 새로 감아주었다 

이번에는 여유있게 성공..... 42cm개인최고 기록이다. ㅋㅋ

한 층업되고 분위기가 전투모드로 들어간다.

나도 노씽커로 한수 4짜다

좀 지루해지고 입질이 없어서 미니 포퍼로 장난을 해 보았다

그 순간.......퍽 무언가 강하게 끌어당기더니 4짜후반정도 되는 배스가 바늘털이를 하고 도망간다

이럴수가 탑워터가 정답구나 하면서 새미를 달아서 롱~~캐스팅 43cm배스가 얼굴을 내민다

이어서 새미로 몇 수 추가

친구에게도 포퍼를 권해 주었다 

낚시장비를 사면서 서비스로 받은 포퍼를 드디어 써먹을 때가 왔다면서 좋아한다

포퍼는 액션을 어떻게 주냐며 이렇게 이렇게 하더니 퍼~~~억 발앞에서 엄청난 놈이 입질을 한다

당황과 동시에 훅셋~ 조금 빠른 듯 걱정했지만 삼켜버렸다  

친구의 하드베이트 첫 조과 49cm 오짜가 조금 안된다 아쉬...ㅂ

친구는 오늘 뽕 제대로 맞는다, 아니 사실은 작년에 맞은 뽕에 약발을 더한다

그 후에도 웜으로 탑워터로 몇수 추가 하고 늦은 시간까지 상류에서 정신 못차리고 비린내를 맡았다.

고정관념을 넘어선 낚시.... 신강 상류에는 잔챙이만 산다는 편견을 무너뜨렸다.

 

 

 바이브를 삼키려고 한 블루길...무모한 놈

 솔밭포인트 잔챙이 배스

                       다운샷에 나온 블루길....징그럽다

                       3인치 센코에 나온 배스

                       롱캐스팅 새미에 나온 배스 ㅋㅋ  이놈은 두번이나 입질을 했다

                       새미에 나온 43cm 배스

                       새미를 쪽 빨고 나온 배스

                       친구가 포퍼 마구잡이 액션으로 걸어낸 49cm 배스 ㅋㅋ

다운샷에 나온 마지막 배스...튼실하죠??